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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제사회 비난에도 “모든 적 처벌” 휴전협상 찬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의 공습에 거리를 두면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공습 직후 트루스소셜에 “공격은 네타냐후 총리가 한 결정이지 내가 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고요. 또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 공습에) 기분이 나쁜 것은 사실”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는데요. 당장 카타르 당국은 공습 여파로 가자지구 휴전 협상 중재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이 휴전에 대한 진정성이 없음을 증명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초유의 중립국 공습 사태에 유엔(UN)을 포함해 중동과 유럽 국가들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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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러시아 드론 격추··· 나토까지 전운 고조
폴란드 국방부는 10일(현지 시간)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비행 물체 10여 개가 자국 영공을 반복적으로 침범했다며 전투기가 출격해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폴란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은 2022년 2월 발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수차례 넘어갔지만 이번처럼 폴란드가 격추에 나선 적은 없었기 때문이죠.
동유럽에 위치한 폴란드는 동남쪽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나토의 최전선’으로 꼽히는 나라입니다. 외신들은 전쟁 직접 개입을 극도로 자제해왔던 나토 회원국이 자국군을 동원해 러시아 군사 자산을 직접 타격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나토에 조약 제4조 발동을 요청한다고 말했는데요. 나토조약 4조는 영토 보존,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은 동맹국이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폴란드는 현재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가장 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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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일자리 증가 '반토막'··· 9월 금리 인하 신호 더욱 강해져
미국의 고용 악화가 통계로 재차 확인되면서 이달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방 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보고 있으며 인하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는 것을 막는 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됩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연준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시 법원 명령을 내려 달라는 쿡 이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쿡 이사는 당분간 연준 이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16~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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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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