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가 11일 KT 소액결제 피해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요령을 안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고와 유사한 피해가 의심될 경우, 이동통신 3사 고객센터(114, 무료) 또는 전용 앱(T월드·마이KT·당신의 U+)을 통해 반드시 소액결제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KT는 별도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를 운영 중이다.


이용 중단: 마이KT > 마이 > 요금/서비스 > 요금조회 > 휴대폰 결제 내역
차단/해제: 고객센터 114 또는 전담 080~722~0100(24시간)
한도 변경: 마이KT > 마이 > 요금/서비스 > 요금조회 > 휴대폰결제 내역 > 한도 설정
※ 명의자 본인만 신청 가능
※ 9.17 이후 KT닷컴·마이KT에 관련 기능 도입 예정소액결제 피해를 예방하려면 휴대폰 결제 한도 축소 또는 소액결제 서비스 차단/해제를 통해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만약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이동통신사나 결제대행사에 알리고,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피해 사고를 악용해 “소액결제 취소·환불”, “피해보상” 등을 미끼로 한 불법 스팸 문자가 유포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불명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 역시 사기 수법일 수 있다. 이 경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서 해당 문자를 붙여넣으면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의심 사례를 확인하면 즉시 통신사 114에 연락해야 한다. 또, 증빙(결제내역, 문자 캡처 등)을 확보해 경찰서에 신고하면 처리에 도움이 된다.

방통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추가·2차 피해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에 AI 기반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스미싱·큐싱 확인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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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자체 조사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불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가운데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인원은 총 5561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