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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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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러 드론 폴란드 침범' 관련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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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외무 "동맹 지지 사실로 입증해야"

    9개국 찬성시 안보리 결의…러, 거부 가능

    뉴시스

    [보힌=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폴란드 보힌에서 경찰과 헌병들이 당국이 격추한 물체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오전 러시아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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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러시아 드론 폴란드 영공 침범 사태에 관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1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폴란드 요청에 따라 러시아의 영공 침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RMF 인터뷰에서 "유엔·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폴란드)을 겨냥한 러시아의 전례 없는 드론 공격에 세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저는 과거 안보리에서 연설한 적이 있는데, (당시) 우리 입장이 공감을 얻고 돌파구를 마련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는 우크라이나를 지배하고 싶어할 뿐 아니라 미국을 유럽에서 밀어내고 동맹을 분열시키고 싶어한다"며 "폴란드는 동맹국들로부터 '쓰나미'와 같은 지지 선언을 받고 있지만, 이를 사실로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보리 회의에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15개국이 참여하며,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결의안이 통과된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거부권(veto)을 행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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