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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지지율 5%p 내린 58%...美 한국인 구금 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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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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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대비 5%포인트(p)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 '의견 유보'는 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6%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은 각각 92%, 8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국민의힘과 보수층은 각각 76%, 5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73%)와 50대(67%)의 긍정 답변이 두드러졌지만, 18~29세와 70대 이상은 45%, 47%만 '잘하고 있다'고 답하며 절반을 넘지 못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민생(14%) △외교(12%)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7%) △추진력·실행력·속도감(6%) △직무 능력·유능함(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4%) △여야 협치·통합(4%) △전 정부 극복(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2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7%) △경제·민생(6%) △정치 보복(6%) △독재·독단(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4%) △노동 정책(4%) 순이었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무렵 지지율에서 4위를 기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83%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78%), 김대중 전 대통령(62%), 이 대통령(58%) 순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42%, 국민의힘은 24%,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직전 조사(9월 첫째 주)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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