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1위…'포켓몬' 넘고 역대 최고 흥행기록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5일(한국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은 지난 12일 북미 3315개 극장에서 개봉해 개봉일 하루에만 3300만 달러(약 460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국내에서 지난 달 2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다. 원작인 만화 ‘귀멸의 칼날’의 최종 결전 3부작 중 제1장을 담아낸 이 영화는 2024년 방영된 TV 시리즈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종 결전장은 이번 편을 포함해 총 3부작으로 다뤄진다.
‘귀멸의 칼날’은 개봉 전 극 중 주요 인물들이 착용한 아이템, 작품 속 조직 등이 일제 학도병을 떠올리게 한다며 우익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올해 국내 개봉작 최고 사전 예매량을 경신한 것은 물론,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최근 4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애니 역대 흥행 3위, 올해 개봉작 흥행 톱3를 경신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 및 미국 연예 매채 버라이어티는 ‘귀멸의 칼날’이 주말 내내 북미에서 흥행 기세를 이어가며 사흘동안 총 7000만 달러(약 976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에이션이 개봉 첫주 거둔 역대 최고 흥행기록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기록은 1999년 개봉한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첫주 3100만달러)이 보유 중이었다. ‘귀멸의 칼날’이 포켓몬스터의 기록을 2배 이상으로 뛰어넘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 개봉 전까지 이미 전 세계에서 약 2억 8000만 달러(약 3903억 원)의 흥행 수입을 거둔 상태였다.
북미에서 자막판과 더빙판으로 동시 상영 중이며, 아이맥스(IMAX) 같은 고가의 프리미엄 대형 상영관을 다수 점하고 있어 티켓 매출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