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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시위와 파업

    서울대·경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4곳, 21년 만에 공동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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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5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가 9.17 공동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9.15.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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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경북대병원 노조가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 강화 등을 요구하며 오는 17일 전국 3개 국립대병원과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등은 15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9.17 공동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는 "우리 병원·돌봄 노동자는 공동파업을 선포한다"며 "총인건비제 총정원제를 전면 개선하지 않는다면 다음 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파업을 통해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대병원분회는 지난 6월4일 올해 임금 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했다"며 "현재 14차례 교섭을 진행했고 일부 핵심요구안에 이견이 있어 조정회의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 찬반투표를 거쳐 86.6% 찬성으로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내년 공공의료, 지역의료 강화, 건강보험 국고지원 예산은 사실상 전 정부와 다를 바 없다"며 "우리는 병원·돌봄 노동자 인력 확충과 노동조건 개선, 의료민영화 저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국가책임 강화로 공공·지역의료 살리기 ▲보건의료 및 돌봄 인력 확충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 강화 ▲의료민영화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이다.

    이번 공동파업은 지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4개 이상의 국립대병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파업이다.

    파업에는 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노동조합이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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