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신용거래 1조 돌파
코스닥 시장도 꾸준히 증가세
공매도 순보유 잔고 11조원대
급등 후 조정장 대비심리 반영
코스닥 시장도 꾸준히 증가세
공매도 순보유 잔고 11조원대
급등 후 조정장 대비심리 반영
[그림=챗GPT] |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빚투’와 공매도 잔고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상승장 속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반면 주가 반락을 기대하는 심리도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12일 기준 코스피시장 신용거래 신규금액은 1조2445억원으로 전거래일(1조983억원)에 이어 1조원을 웃돌았다.
신용거래 신규금액은 해당 거래일에 빚을 내 주식을 산 금액을 의미한다.
9월 들어 8000억~9000억원대를 오르내리던 코스피 신용거래 신규금액은 코스피지수가 4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9일(1조200억원)에도 1조원을 넘었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신규금액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12일 기준 9105억원으로 전거래일(9700억원)에 이어 9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신규금액이 9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6월26일 이후 처음이다.
신용거래 신규수량을 거래량으로 나눈 공여율 역시 코스피시장에서 9~12일 4거래일 연속 10%를 넘겼다.
신용거래 공여율이 높으면 해당일에 빚을 내 투자하는 거래의 비중이 그만큼 큰 것을 나타낸다.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공여율 또한 이 기간 9~10%대를 오르내렸다. 상승장이 지속되자 주가 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역시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기준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11조2620억원으로 5거래일 연속 11조원을 웃돌았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이 증가하면 해당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을 것으로 보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로 해석할 수 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아직 갚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의 금액을 의미한다.
5월에 6조~7조원대였던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7월에 1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4일 11조원대에 들어섰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이 11조원을 넘은 것은 2023년 11월 9일 이후 약 4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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