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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野, 與 '조희대 압박'에 총공세…"명백한 탄핵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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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권의 대대적인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감싸기 위한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사법부 독립 공방을 계기로 대여 투쟁의 대오를 다지는 모습인데요.

    '이 대통령 탄핵 사유'란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첫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회의가 마무리될 때쯤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권의 '사법부 공세'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중단돼 있는데, 내란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이면서 혹시나 이 5개 재판이 다시 개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무죄로 바뀔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대법원장을 사퇴시켜 판결을 뒤집으려고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가장 원하는 바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나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로 판결했으니, 당신은 물러나라…저는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조 대법원장을 향해서는 "대법원장 자리는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임기를 마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사퇴를 겁박하고 있다며 규탄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대법원장을 물러나라 말라 하는 것 자체가 위헌적 만행입니다. 사법 질서 파괴 완장질을 넘어선 헌법파괴입니다."

    조배숙 의원은 "대통령실의 '공감'은 심각한 삼권분립 훼손"이라고 지적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SNS에 "대통령이 자기 재판을 막기 위해 대법원장을 쫓아내는 건 탄핵 사유"라고 썼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도 "본질은 명확하다"며 "사법부가 독립적으로 판단할 사안을 정치권이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상훈]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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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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