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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현지시간 오늘(15일) 브리핑에서 "나토는 러시아와 전쟁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하고 어떠한 추가 증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타스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것은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대화에 열려 있지만 유럽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과정이 중단된 것이 명백하다며 "러시아는 정치적 외교적으로 위기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약속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측이 이 과정을 인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상을 위해 양국 간 정상회담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대부분 감정적 효과를 노린 것"이라며 정상회담은 철저히 준비돼야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아직 심각한 논의를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아직 진전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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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