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석 루닛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차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 회의'에서 'AI 기반 암 진단과 정밀의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루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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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APEC HLMHE)'와 연계 행사 세계 바이오 써밋 2025에서 한국 기업을 대표해 주요 세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루닛은 올해 HLMHE에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부대행사 개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과 정밀의료'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암 진단에서 치료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의료AI의 전략적 가치와 혁신적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션 기조연설에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통한 혁신 촉진, 국가 단위 보건 프로그램의 실제 적용 사례, 현지 맞춤형 개발 전략·연구 성과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혁신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세계 바이오 써밋 개막식에서 좌장을 맡는다. 필립 뒨통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 페니 셰익스피어 호주 보건부 차관보, 크리스챤 로드세스 존슨앤존슨 제약부문 북아시아 총괄 등과 글로벌 보건 협력·의료AI 미래 비전을 토의한다.

서 대표는 “APEC HLMHE와 세계 바이오 써밋은 글로벌 보건 정책과 혁신 방향을 결정하는 국제 보건 분야 정상회의”라면서 “루닛은 의료AI로 공공 가치를 창출하고, 암 정복과 보건 형평성 실현이라는 전 인류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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