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시위와 파업

    부산지하철노조 파업 임박…시·부산교통공사, 비상수송대책 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최종교섭 결렬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교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인력 증원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최종교섭 결렬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16일 공사 노사가 최종교섭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3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지난 9일에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도 최종 결럴됐다.

    노조는 임금 5.9% 인상,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른 법정수당 증가분 별도 지급, 인력 344명 증원 등을 요구했다. 반면 공사는 4000억원이 넘는 재정적자를 이유로 인력증원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16일 최종교섭이 결렬될 경우 17일 첫 차를 시작으로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시와 부산교통공사는 필수유지 인력 등을 투입해 도시철도 운행을 평일 기준 평균 78.5%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1~3호선은 평일 출퇴근 시간은 평시와 같이 4~5분 간격으로 유지하되 나머지 시간대는 8~17분 간격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무인 자동화로 운영되는 4호선은 정상 운행된다.

    또한 시는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요일제 운휴일 해제 ▷도시철도역 주변 택시 집중 배치 등을 통해 대체 수송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시철도 1~3호선 구간에 연계된 시내버스 노선을 증차 운행하고 부산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역무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