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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정청래 "법사위서 나가라"…나경원 "李대통령부터 내려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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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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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빠루'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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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검찰이 실형을 구형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사임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래 끌었다. 이해충돌이니 법사위는 스스로 나가라"고 썼다. 그는 나 의원의 법사위 간사 사퇴를 촉구하는 자당의 논평을 다룬 언론 기사 제목을 인용하면서 "무슨 염치로 법사위에"라며 "퇴장"이라고 했다.

    전날 검찰은 2019년 4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국회 회의가 열리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나 의원에 대해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민주당은 "징역 2년을 구형받은 나 의원이 법무부, 대검찰청, 대법원 등을 피감기관으로 둔 법사위 간사에 선임되는 것은 심각한 이해충돌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나 의원에 대한 법사위 간사직 추천 철회를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반면 나 의원은 "대법원에서 피선거권 박탈 형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반발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사법부 독립 수호를 위한 긴급의원총회' 신상발언에서 "당시 패스트트랙 사건은 좌파 장기 집권을 위한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법을 강행 통과시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사건"이었다며 "(패스트트랙 역시) 의회 독재와 의회 민주주의 파괴에 의한 법안 상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빠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빠루와 해머를 국회에 들고 와서 우리가 앉아 있는 의안과 문을 뜯기 시작했다. 박찬대 의원이 빠루로 문을 뜯는 경호원과 민주당 관계자를 지휘한 사건"이라며 "우리가 문틈으로 들어온 (민주당의) 빠루를 빼앗아 압수했는데, 압수한 빠루를 증거로 보여주는 제 사진을 근거로 폭력 프레임을 씌웠다.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우리 당이 폭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사진을 보이며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장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나 의원에게 징역 2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은 2019년 4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릴 것인지 여부를 두고 민주당과 강하게 충돌했다.
    #정청래 #나경원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패스트트랙 충돌

    cjk@fnnews.com 최종근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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