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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정청래 "호남 발전, 이제 국가가 답할 때"…호남특위 첫 회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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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이 민주주의 낳고 길러…성과로 보여줘야"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당에서 협력할 것"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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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임세원 김세정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전당대회 당시 공약했던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호남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국가가 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호남발전 특위 회의에서 "호남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낳고 길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제 국가가 호남 발전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다들 호남을 발전시키겠다고 많이들 말해왔지만, 이제는 실천으로, 행동으로, 성과로 호남인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성과를 내서 열매·결실을 맺는 특위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뛰겠다"며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었다는 말처럼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의대 문제나 이재명 정부가 가열차게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육성 등 호남에 맞는 적절한 발전 요소를 채워나가는 게 특위의 일"이라며 "특위를 통해 호남이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저도 위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대표 경선 당시 호남인을 중심으로 호남발전 특위를 구성해 호남 지역의 목소리를 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위는 정 대표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1일 공식 출범했다. 호남 지역 정치인과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전북도청을 찾아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전북 예산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회의에 앞서 당 지도부에 "도와 당이 지난 1년 힘을 모아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미흡한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새만금 국제공합 건립이 중요한 이슈인데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당의 각별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에 "내년도 전북 예산은 총 9조 4585억원으로 지금까지 정부 예산 편성 중 최고"라며 "전주 하계 올림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RE100 산단 조성도 관심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전북 완주 통합문제를 거론하면서 "지역 주민의 의사가 결정이 나면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우리 민주당은 전폭적인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라고도 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 지사 외에도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및 장연국 도의회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당 지도부 이외에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한병도 의원과 여당 간사를 맡은 이소영 의원이 참석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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