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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RISE AI&로봇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선 지 석 달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국내 인공지능(AI)·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2023년 출시한 RISE AI&로봇은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콘셉트 ETF다.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특히 AI,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산업 등 혁신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RISE AI&로봇은 종목 편입 기준에 매출 관련도 조건을 추가해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AI, 로봇 기업들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날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NAVER(6.43%), LG씨엔에스(5.73%), 루닛(5.00%), 레인보우로보틱스(4.95%), 두산로보틱스(4.9%) 등이다.

RISE AI&로봇의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0.49%, 37.47%를 기록하고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는 더 이상 공상과학의 개념이 아니라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실제 수혜 분야”라며 “RISE AI&로봇은 정부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움직임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장기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윤혜원 기자 (hwy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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