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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李대통령 “농업·농촌 쇠락 상징 아닌 ‘새로운 희망’…투자·지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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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복숭아 농장 방문해 청년 농업인 만나

    “청년농업인, K-농업의 주역 되도록 뒷받침”

    헤럴드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전동면 조일농원에서 청년 농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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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년 농업인들을 만나 “농업·농촌은 쇠락의 상징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이라며 “정부 정책도 농업·농촌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세종시 소재의 한 농원에서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 K-농업에서 펼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농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농원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복숭아 농장을 둘러봤고, 복숭아 수확 후 진행되고 있는 가지치기 작업을 함께하기도 했다.

    농원 대표는 “가지치기는 내년의 풍성한 결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미리 내년 수확을 준비하듯이 우리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청년농업인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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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전동면 조일농원에서 열린 청년 농업인 간담회에서 과일을 먹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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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간담회에는 채소, 과일, 화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8명이 참석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고추와 애플수박 등의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청귤로 만든 음료를 나눠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했다.

    이날 화훼업을 하는 청년농업인은 “농촌이 다시 생명력 넘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농업을 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봉업을 하는 청년농업인은 “지금도 벌을 보면 너무 예쁘다”면서도 “젊은이들이 농촌에 뿌리내리기에는 한계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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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세종시 전동면 조일농원에서 복숭아 가지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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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부대변인은 “청년농업인들은 농지 내 화장실 설치 허용 등 생활여건 개선 방안부터 정착지원금 지급, 농지 임대, 농업인 기준 강화, 후계농 육성, 연구개발 지원 등 손에 잡히는 성과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분야와 지역을 막론하고 청년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역할”이라며 “청년농업인들이 어려움을 딛고 도약해 K-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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