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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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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주 한미 고위국방회의 개최…지역 안보·조선 협력 등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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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4일 서울서 이재명 정부 들어 첫 KIDD 회의…전작권 전환 등도 의제

    연합뉴스

    태극기와 성조기
    경기 파주시 임진각 미국군참전비에 게양된 태극기와 성조기. [촬영 임병식]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박성민 송상호 특파원 이정현 기자 =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의 고위급 회의체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가 내주 열린다.

    국방부는 17일 제27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가 23∼24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KIDD 회의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 협의를 위해 2011년 시작한 고위급 회의체로, 매년 1∼2차례 한미가 번갈아 개최해왔다.

    지난 5월 26차 회의에 이어 4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다.

    미국 측에서는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나선다.

    한국은 통상 국방정책실장이 수석대표를 맡지만, 현재 공석이어서 직무대리인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대신한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동맹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동맹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주요 회의 의제는 대북정책공조, 연합방위태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지역안보 협력, 조선 MRO(보수·수리·정비) 등 방위산업,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등이다.

    한미동맹 현대화 차원에서 거론되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도 의제가 될 수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 굴기를 억제하기 위한 안보 분담도 지역안보 협력의 차원에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동맹국들에 요구하는 국방비 증액 문제도 다뤄질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의 하나로 정한 '임기 내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이번 협의에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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