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자율주행 버스, 부산 달린다” LGU+, 시민 대상 자율주행 본격 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시리아 관광지구 9.6㎞ 구간…16인승 4대 투입

    서비스 전 2000㎞ 시험 운전, 안정성·신뢰성 확보

    시민 의견 반영…내성~중동 BRT 구간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버스가 동해선 오시리아역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 버스가 부산 유명 관광지구를 달린다. 앞선 시험 운전으로 안전성 등을 확보한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율주행 버스 운행 구간 확대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10일 개통식 이후, 2000㎞ 시험 운전으로 안정성·신뢰성을 검증한 끝에 시작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를 필두로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차 제작), ㈜엔제로(관제시스템), ㈜트라콤(교통인프라) 등이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했다. 차량·도로 인프라·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관제센터는 버스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버스로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된다. 운행 구간은 오시리아역-롯데몰-국립부산과학관-기장해안로 등이다. 자율주행 버스는 일반 차량과 같은 도로를 주행하고,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으로 정차·출발한다. 보행자와 도로 상황도 인식해 안전하게 운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버스 이용 방법은 일반 버스와 마찬가지로 정류장에서 탑승하는 식이다. 당분간은 무료로 이용도 가능하다. 자율주행 버스는 매일 동일한 노선을 반복 운행한다. 앞으로는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 개선은 물론, 내성~중동 BRT 구간까지 확대된다.

    LG유플러스는 강릉·천안·시흥 등에서 쌓은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부산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교통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 담당은 “자율주행 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최고의 고객 경험과 새로운 이동 편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교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 자율주행 버스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5G·LTE 통신망과 함께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 등 자율주행에서 핵심이 되는 안전 강화 설루션을 제공해 왔다. 자율주행 버스의 운행 현황을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마련됐다.

    이듬해에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관제센터에서는 자율주행 실증에 투입된 차량에 대한 ▷실시간 관제 및 현황 관리 ▷실증 테스트 관리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프라 관리 ▷정밀지도 구축 및 관리 등 통합 관제가 수행됐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