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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혁신당 서왕진 "조국 출마 원점 재검토…합당? 관심마저 사라진 현실이 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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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개 회의를 마친 후 비공개 회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왕진 원내대표. 2025.9.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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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성비위 논란으로 당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국 비대위원장의 내년 선거 출마 여부 등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임을 알렸다.

    서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성비위 논란 여파에 대해 "심각하다"며 "국민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생각,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조국 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아니면 국회의원 보궐선거, 어느 쪽으로 나갈 생각이냐"고 묻자 서 의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작은 당이기 때문에 민주당 등과 연대 협력을 논의, 큰 방향이 설정되면 조국이라는 당 대표 주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최선이냐, 지방선거 중 어려운 곳을 뛰어들어야 하냐, 아니면 보궐선거에 나가 의원으로 복귀해야 하냐를 판단할 예정이었다"며 "그런데 (성비위 논란으로 당이 휘청) 지금 모든 것을 원점에 놓고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진지한 검토나 논의가 있었던 사안은 아니고 일부 민주당 의원이 '합당 필요성'을 제기해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며 "지금은 그런 관심도 사라진 현실이 냉정하더라"고 씁쓸해했다.

    다만 "저희는 창당할 때부터 거대 양당의 지역, 극단적 진영 정치에 따른 심각성을 인식해 다당제·정치 연합을 통해 원활하게 정치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합당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합당해야 한다)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당 여부는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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