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R&D' 신규과제 선정…기술개발·실증·시장진출 전주기 지원
서울형 R&D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서울형 R&D 지원사업' 신규과제 153개를 선정하고 총 294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R&D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대 신성장 산업(인공지능·바이오·양자·로봇·핀테크·창조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공모를 거쳐 총 1천186개의 접수 과제 중 6대 신성장 산업 분야 71개 과제를 선정해 142억원을 지원한다.
대표 선정 과제로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중인 에이비스(AIVIS)의 AI 기반 정밀 암 진단 기술, 토스의 '앱인스토어' 프로젝트에 선정된 ㈜안전집사의 AI 부동산 계약 안전도 평가 플랫폼 등이 있다.
혁신기술 실증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서울'과 '약자기술 R&D' 분야 과제도 49개 선정해 96억원을 투입한다.
선정 과제 중 최고점을 받은 ㈜에스엠디솔루션은 시립요양시설 고령자 대상 '구강관리 보완 대체기기' 실증을 통해 치과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는 의료·돌봄 혁신을 추진한다.
㈜인터사이터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AI 심리검사 및 해설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밖에 '서울혁신챌린지' 10개, '민간투자연계 R&D' 8개,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 15개 등 33개 과제에 56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는 기업이 최대 36억원 규모의 투자·보증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시는 10∼11월 중 '글로벌 R&D 및 해외 테스트베드서울' 10개 과제를 선정해 현지화 컨설팅, 해외 인증, 판로 개척까지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형 R&D를 계기로 지난 2년간 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개발된 기술이 시정 현장에 도입됐다.
시정 현장에서 활용된 대표 사례는 서울시 정비사업 전자투표에서 활용 가능한 '온라인 출석 시스템'(레디포스트)과 '드론 기반 교량 점검기술'(코매퍼)이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기술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인 시대"라며 "민간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