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강경화, 주미대사 곧 부임…안보실장 “아그레망 나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내정자.(전 외교부 장관) 2023.2.27/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주미 대사에 내정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아그레망은 프랑스어로 동의, 승인이라는 뜻으로 특정 인물을 대사와 같은 외교 사절로 임명하기 전 상대국에 해당 인물을 사절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유무 의사를 조회하는 국제관례상의 절차다.

    강 전 장관에 대한 아그레망이 나오면서 주미대사 임명이 정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강 전 장관 부임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하는 가운데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일본을 거쳐 미국에 가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며 “한일관계가 한미, 한미일 협력 관계 강화로 이어진다는 선순환 구조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는 핵무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우리가 추진하는 원자력 협정은 순전히 산업적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