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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25. bjko@newsis.com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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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주미대사로 내정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미국의 '아그레망'(agrement·동의) 절차를 완료하면서 조만간 주미대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강 전 장관의 미국 측 아그레망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아그레망은 나왔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강 전 장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하고 아그레망을 요청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아그레망'은 동의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특정 인물을 대사 등 외교사절로 임명하기 전 상대국의 동의를 얻는 절차다. 국제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상대국이 아그레망을 지연하거나 거부해도 파견국에 이유를 밝힐 의무는 없다.
강 전 장관은 한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협상 및 협의하는 등 호흡을 맞췄다.
강 전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 등 북미 대화 국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강 전 장관을 '영어 잘하는 장관'이라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 등 강 전 장관의 인터뷰를 인상 깊게 보고 극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은 UN(국제연합)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등을 역임하며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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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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