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 위해 11조원 혁신자금 공급
'창업 재도전 펀드' 조성…"속도감 있게 추진"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1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에서 '2025 중소기업 제조AI 및 R&D 인력 양성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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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17일 청년 스타트업과 대화하기 위한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열고 이재명 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기획재정부, 환경부, 인공지능(AI) 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스타트업·대기업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이날 상상콘서트에 앞서 새 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 발표하며 "청년의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고, AI 등 딥테크 스타트업이 신속하게 성장하는 역동적 창업 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창업 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루키 1000여명을 발굴하고, 발굴된 우수 창업가는 전문 AC·VC가 초기투자부터 밀착 보육까지 지원하는 '벤처 스튜디오'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초기·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벤처펀드 3조원, 기술 보증 8조원 등 총 11조원 규모의 혁신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유망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총 13.5조원 규모의 'NEXT UNICORN Project'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출범한 국민 성장 펀드와 연계·협업해 '투자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해외 정착에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가칭)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등과 폭넓게 협업할 수 있는 'K-오픈이노베이션 허브' 플랫폼도 구축한다.
또 40조원 규모 벤처 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 예산 2배 확대, 존속기간 연장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보다 많은 민간 자금을 벤처 투자 시장으로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창업부터 성장, 회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세제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실패의 경험이 자산으로 이어지도록 '연대책임 금지조항' 확대를 추진한다. 2030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상상콘서트에서는 청년 도전, 딥테크, 글로벌 3개 세션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청년 및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대형 정책사업에 대한 AI 등 딥테크 스타트업의 참여 확대 ▲방산 및 기후 테크 분야에 대한 정부 관심 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안착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새 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추가로 벤처·스타트업 정책 현장 투어에서 발굴된 과제들을 토대로 오는 하반기에 '(가칭)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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