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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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4월 한덕수 당시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 대법원장과 한 전 총리는 친분이 없다는 것이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와 식사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는 제보를 전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내란특검 수사를 촉구하며 조 대법원장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 의원이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를 만나 재판거래를 했다는 허위 날조된 의혹을 제기했다”며 “한 전 총리는 조 대법원장과 친분이 아예 없고, 회의나 식사를 한 적도 전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국회의원이 면책특권 뒤에 숨는다지만 이건 아니다. 사법부를 흔들 생각 하지 말고 제보 근거부터 명확히 밝히라”며 과거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로 드러난 것을 언급하면서 “법적 책임이 뒤따르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표가 내란특검 수사를 요청한 데 대해 “특검은 부승찬, 정청래 의원부터 무고죄로 엄정 처벌하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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