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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Z세대 홀린 '유쇼페'… "나다움 찾도록 기회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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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유튜브 공동 주최 공모전
    대상 수상자 아태지역 구글 체험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 '유쓰 쇼츠 페스티벌' 대상 수상자인 정예지씨(왼쪽부터), 조민서씨, 채민혁씨가 대상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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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20대를 진정으로 지지해 주는 브랜드라는 것을 느꼈어요."

    LG유플러스가 유튜브와 함께 연 '유쓰 쇼츠 페스티벌(유쇼페)'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정예지씨(25)는 8일 "LG유플러스가 Z세대가 '나다움'을 뽐낼 수 있는 표현의 장을 마련해 주고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아태지역 본사(HQ) 방문 등 기회를 제공한 덕에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Z세대 전용 브랜드 유쓰를 중심으로 유튜브와 함께 지난 8~10월 'Simply Me(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라는 주제의 공모전을 열었다. 유튜브가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는 이번 공모전이 최초다. 15초 이상 쇼츠 영상을 제작해 관련 해시태그를 달고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3000여명 참여자 중 30명이 '나다움'이라는 주제와의 적합성·작품성 등을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먹방·도전·여행처럼 보편적인 주제라도 그 안에 '나다움'을 어떻게 담아냈는지가 관건이었다. 이를 성격, 진로 등 자신의 특성과 설득력 있게 연결한 참가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예지씨·조민서씨(26)·채민혁씨(23) 등 대상 수상자들은 3박 4일 동안 싱가포르 구글 아태지역 본사를 방문해 현직자들과 대화할 기회도 얻었다.

    대학 졸업 후 아이들을 가르치며 유튜브 채널 '예지'를 운영하는 정예지씨는 "유쇼페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찍은 영상보다 기존에 찍어둔 영상들을 많이 찾아봤다"며 "교생, 강사, 모델 등 'n잡러'로 활동했던 과거를 돌아보면서 열심히 살았던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더 아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프로골퍼로 활동하며 채널 '도전골퍼 조민서'를 운영하는 조민서씨는 "유쇼페에 도전하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를 깨닫게 됐다"고 했다. 조씨는 "현재 인공지능(AI) 골프 스윙 코칭 앱을 만들고 있고 스포츠 테크 창업자가 꿈"이라며 "싱가포르에서 진로에 대한 불안함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현장에서 구글 현직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골퍼이자 개발을 경험해 본 독특한 이력이 나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채널 '쏘이민혁'을 운영하는 채민혁씨는 "영상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30명의 열정 있는 이들과 여행하며 영상 편집 방식을 배우기도, 콘텐츠 영감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류소임 홈·AI 마케팅팀 책임은 "앞으로도 Z세대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LG유플러스가 제공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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