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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마켓인]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시장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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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5건 국내 출원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 기반 마련 나서

    스테이블코인 신규 사업 기회 모색중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코스콤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코스콤은 ‘KSDC’, ‘KRW24’, ‘KRW365’, ‘KOSWON’, ‘KORWON’ 5건의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국내에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업계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사업 기회에 대비해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단 설명이다.

    이데일리

    코스콤 본사. (사진=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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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코스콤은 기존 미래사업부를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로 확대 개편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조치다. 사장 직속 조직인 TF부는 의사결정 속도와 연구·사업 추진력이 강화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졌다.

    현재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토큰증권의 청약·유통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결제와 청산이 동시에 일어나는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디지털 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자산 관련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며 시장 동향 분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D부에서 디지털자산 전반의 최신 기술 동향, 규제 변화, 주요 이슈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회사 정책 수립과 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시장 IT 인프라를 구축·운영해온 코스콤은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포함한 차세대 디지털 자산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추진 TF부 부서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하게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선도 기업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자본시장 거래의 디지털화가 촉진되면서 증권형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의 페어링을 통한 자동화된 실시간 결제는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되고 있다”며 “국내 역시 자본시장 결제에 최적화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함으로써 결제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검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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