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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EU, 이스라엘산 무관세 중단·극우장관 제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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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스라엘산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혜택 중지와 극우 인사 제재 등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집행위는 현지시간 17일 'EU-이스라엘 협력 협정'의 무역 관련 조항의 부분적 중단안을 27개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산 수입품 37%에 적용되던 양자 협정에 따른 무관세 특혜를 중단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무관세가 폐지되면 대상 수입품에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따른 최혜국대우(MFN) 관세율이 다시 부과됩니다.

    집행위 고위 당국자는 겨냥 대상 품목이 37%뿐인 데 대해 "나머지 63% 상품은 협정상 특혜 조치 대상이 아니거나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되는 MFN 관세율 자체가 영세율(0%)이어서 특혜 중단을 하더라도 영향이 없는 품목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37%이지만 사실상 이스라엘과 EU 간 자유무역지대가 아예 없어진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이 양자 협정의 필수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자유무역협정과 유사 역할을 하는 EU-이스라엘 협력 협정은 양자 관계의 법적 기반을 담고 있으며, 인권 및 민주주의 원칙을 협정의 기반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집행위는 이날 이스라엘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등 극우 인사 2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 약 10명에 대한 제재안도 이사회에 제출했습니다.

    #EU #이스라엘 #무관세 #극우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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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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