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책특권 뒤에 숨어 가짜뉴스 전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산수출 활성화와 핵심 장비, 부품 국산화 제고 방안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7. kgb@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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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여당이 제기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 의혹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겁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작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를 만나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처리를 논의했다는 허위사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공연하게 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대정부질문 시간을 가짜뉴스 전파의 장으로 악용한 것"이라며 "이를 기회로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대법원장을 향해서 '당장 사퇴하라', '특검 수사를 받아라', '탄핵을 하겠다'라면 협박·공갈에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사법부까지 장악해서 일당독재를 완성하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며 "이를 위해 이제는 그들의 전매특허인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정치공작을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멀쩡한 사법부를 파괴하고 장악하는 것은 그동안 수많은 독재정권이 어김없이 걸어왔던 수법이자 수순"이라며 "독일 나치 정권이 그런 방식으로 히틀러 총통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정권이 대법관을 대폭 늘려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채워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며 "필리핀의 두테르테도, 파키스탄의 무샤라프도 대법원장 탄핵으로 독재의 길을 열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금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바로 그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허위사실로 혹세무민의 거짓 선동까지 하고 있다. 시급한 민생 경제는 내팽개치고 온통 정치 보복과 보수 괴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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