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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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하루 한 문장, 내일이 달라지는 마음습관 = 최규운 지음.
마음가짐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자가 10여년간 매일 지인들에게 보낸 '아침편지'를 엮은 산문집이다.
책은 마음가짐, 자기성찰, 성장과 변화, 관계와 소통, 행복과 감사, 삶의 지혜와 리더십 등 여섯 가지 주제를 통해 인간관계에 지친 독자들을 다독이고 시련에 직면한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저자는 특히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이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로 이어진 삶의 두 얼굴"이라며 삶이 흔들리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균형을 잡을 때 진정한 행복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돈으로 얻을 수 없다며 삶에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바람, 구름, 햇살, 꽃향기, 아이의 웃음, 숲길의 공기…. 사랑·우정·의리·신뢰는 돈으로 살 수 없고, 오직 시간과 마음, 진심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중략) 진짜 부자는 그걸 누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오늘, 공짜인 것들을 더 많이 느껴보세요."
도서출판 서로.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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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훈 지음.
현대철학 교수인 저자가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잘 사는 법이 무엇인지에 관한 견해를 들려준다.
책은 소크라테스, 장 자크 루소, 에리히 프롬, 미셸 푸코, 공자 등 이름난 철학자들의 이론에서부터 푸시킨의 시, 고흐의 그림, 애니메이션 '들장미 소녀 캔디'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해 독자와 인생에 관한 대화를 시도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인이지만 로마에서 활동한 에픽테토스(55∼135)라는 철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이란 마음 먹기에 따라서 달리 느껴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지혜를 전한다.
그는 후기 스토아학파의 대표자로 꼽히지만 놀랍게도 노예였다. 그런 에픽테토스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을 것을 구별하고, 뜻대로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말라는 지혜를 남겼다.
저자는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0위권에 들었지만,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이고 자살률은 1위라고 지적하며 이기기 위한 경쟁에만 몰입하지 말고 삶의 의미를 돌아보라고 권한다.
"성공과 출세가 부럽긴 하지만, 그런 삶이 곧 행복한 삶이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삶을 좇아 산다면, 이런 삶 속에는 내가 없다. (중략) 누구에게나 인생은 딱 한 번뿐이다. 그렇다면 나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을유문화사. 335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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