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기업 비댁스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을 발행하고, 기술검증(PoC)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KRW1은 비댁스가 지난 2023년 12월 상표 등록을 완료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브랜드다. 비댁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함께 발행 관리 시스템을 구축, 사용자간 이체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했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100% 원화 담보를 기반이다. 담보금은 시중은행 계좌에 예치된다. API 연동을 통해 준비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행 기반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다. 아발란체는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로 꼽힌다.
비댁스는 KRW1을 특정 기업이나 결제 생태계에 국한하지 않고, 송금·결제·투자·예치 등 금융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스테이블코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생회복지원금과 같이 공공의 영역에서 금융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급결제 인프라로 활용되는 데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기술 표준 채택도 목표로하고 있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비댁스는 단순히 자산을 보관하는 커스터디 기업이 아니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를 포함해 다양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파트너다”라며 “KRW1은 이러한 비댁스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의 저스틴 킴 아시아 대표는 “아발란체의 기술과 실물자산 생태계는 비댁스 및 기관들이 한국 디지털 경제를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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