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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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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 연수…디지털 수업 역량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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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장애인 교원지원단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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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을 꾸려 지난 10일부터 시각장애 교원의 수업 활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연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시각장애 교원들은 어떤 에듀테크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알 수 없어 각자 개별적으로 탐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울시교육청은 장애인 교원과 비장애 교원, 접근성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원단을 구성하고 연수와 연구를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지원단의 핵심 특징은 시각장애 교원이 중심이 되는 '동료 교원 주도형 지원 체계'다. 참여 교원들은 AI·에듀테크 도구의 수업 활용성을 직접 탐색하고, 실습을 거쳐 다른 시각장애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 과정은 시각장애 교원의 실제 수업 환경과 필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2025년 AI·에듀테크 선도교사단, 시각장애인 대상 AI·디지털 연수 강의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 웹 접근성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과 실효성도 높였다.

    연수는 10~15일 총 6일간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후 AI·에듀테크 서비스 목록과 기본 매뉴얼을 제작하고, 점자와 오디오북 형태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시각장애 교원들의 수업 활용 지원뿐 아니라 시각장애 학생을 지도하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연수에 참여한 지원단 소속 장애인 교원은 "AI와 에듀테크는 나의 수업에서 불가능했던 영역을 열어주는 새로운 눈과 손이 되었다"며 "앞으로 아이들과의 수업도 더 넓고 풍성하게 펼쳐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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