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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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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판매자 전용 AI 에이전트 ‘셀러 어시스턴트’ 업그레이드 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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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아마존 로고./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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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들의 온라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17일(현지시긱)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판매자 콘퍼런스 ‘액셀러레이트(Accelerate)’에서 판매자용 AI 도구 ‘셀러 어시스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셀러 어시스턴트’는 기존과 달리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판매자에게 적정 주문 수량과 할인 시점, 아마존 물류센터 재고 출고 시기 등을 제안해 창고 비용을 줄이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버전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업그레이드된 모델은 직접 판매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마존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재고 주문, 비즈니스 성장 계획, 계정 문제 해결까지 조율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새로운 ‘셀러 어시스턴트’는 미국 내 판매자들에게 무료 제공되며, 앞으로 수개월 내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르메쉬 메타 아마존 월드와이드 판매 파트너 서비스 부사장은 “이번 모델은 지난 25년간의 쇼핑 행태를 학습했으며, 코로나19 시기와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고금리 국면까지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도구는 판매자들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이미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3자 판매자들을 위해 다양한 AI 도구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 발표로 AI 기반 판매 지원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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