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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없어서 못 샀는데, 이젠 영영 못 산다”…출시 3개월 만에 ‘판매 종료’된 360만원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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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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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국내 판매를 종료한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이어졌던 완판 행렬 속에 초기 기획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 지난해 12월 12일 공식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량의 물량을 간헐적으로 출고해 왔다. 물량이 풀릴 때마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되는 사례가 이어지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쌓아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모델이다.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약 10인치(253㎜)의 대화면을 구현하면서도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6.5인치(164.8㎜)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접었을 때는 12.9mm지만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에 불과해 삼성의 폴더블 기술이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36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였다. 그러나 국내에선 물량이 풀릴 때마다 빠르게 매진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이 붙어 900만원~1000만원을 호가하는 매물이 등장하는 등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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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에서는 이번 판매 종료를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에 집중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전 판단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로서의 역할을 이미 충분히 수행했다고 본 것이다.

    다만 한국보다 출시가 늦었던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현재 확보된 재고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판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3세대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한국과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탑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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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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