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병혁 기자) 202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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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친한계(친한동훈)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났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이 결백하다면 모든 것을 걸고 여권 인사들을 상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7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난 4월 7일 조 대법원장 핸드폰 GPS 기록을 공개하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처럼 공개해 사실이 아닐 경우 정청래·조국 두 분은 정계에서 은퇴하라. 모든 걸 걸고 맞서라"라고 주문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24일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에게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냐"고 맞섰던 장면을 빗댄 것이다.
조 대법원장이 해당 의혹에 대해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와 관련해 한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으며,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같은 대화 또는 만남을 가진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면 주장한 사람이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입증해야 한다"며 "두 당의 대표가 대한민국의 대법원장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했으면 그 발언을 본인들이 입증하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와 조국 비대위원장은 4월 7일 대법원장 핸드폰 GPS를 공개해서 그런 사실이 없다면 정계 은퇴하라. 대한민국 대법원장을 무슨 동네 강아지 부르듯 함부로 대하는 거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집권당이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판사를 탄핵하는 건 히틀러 시대에 있었던 일이다. 튀르키, 베네수엘라에서 있는 일이고 상식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건 폭주다.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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