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시도 또는 수사 방해로 볼 여지"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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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검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관련자들이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앞으로는 같은 행위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를 엄중히 전달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사건과 관련해 용역 업체 실무자에 대한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대형 로펌이 위 실무자들의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않았으면서 진술 연습을 시킨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해당 로펌이 주요 피의자인 용역 업체 임원을 배석시킨 채 실무자들에게 진술 연습을 시켰다며, 중대한 증거인멸 시도 또는 수사 방해 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도로 종점을 노선으로 한 원안이 지난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으나, 국토부가 2023년 5월 강상면을 종점 노선으로 변경하면서 불거졌다. 강상면은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2만2663㎡)가 있는 곳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국토부와 양평군 등이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용역 업체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용역 업체, 양평군청 등 관계 기관을 상대로 한 강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실무자와 결재 라인도 연이어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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