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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재명 대통령 "청년 어려움은 구조적 문제…핵심과제는 주거·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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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8. photocdj@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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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주간에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월세 지원 확대와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같은 미시정책을 추진하면서 또 한편으로 청년의 삶 전반을 포괄할 근본적 해결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하겠지만 청년의 어려움은 장기간 누적된 경제·사회적 문제들이 악화되며 빚어진 구조적 위기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정했다.

    이어 "이런 난제를 풀기 위해선 단기 처방을 통해 정책의 효능감을 높이고 구조적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동시에 뒤따라야 한다"며 "예를 든다면 양대 핵심 청년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주거 문제와 일자리 문제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청년 문제의식과 관점이 청년 정책에 온전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에 필요한 절차나 제도를 잘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주역이자 회복과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청년 문제의 해결 없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청년들의 고통과 불안을 덜고 미래의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무주택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을 상시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만 19~34세의 무주택 독립거주 청년 중 중위소득 60% 이하에게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당초 연말 종료 예정이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장기 미취업 청년의 발굴·회복 지원 △구직청년의 인공지능(AI) 시대 일할 기회 확대 △재직 청년에게 기본을 지키는 일터와 성장환경 보장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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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주형(가운데), 최지원 청년담당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8. photocdj@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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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또 "여야의 민생경제협의체가 내일 첫 회의를 한다고 한다"며 "각자 서 있는 정치적 위치는 달라도 여야는 어려운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이 반이라고 했는데 (대선) 공통공약을 시작으로 여와 야, 야와 여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더 많이 지혜를 모으고 더 크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몰려오는 삼각 파고에 맞서 국가 역량을 더욱더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 긴 추석 연휴를 국내 경기 활성화 마중물로 삼아야겠다"며 "성수품 가격 안정과 바가지 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COVID-19)가 다시 유행한다"며 "연휴 기간 국민들의 안전 대책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방안은 선제적으로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해킹 사건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주요 통신사와 금융기관 해킹으로 국민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에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갈수록 진화하는 해킹 범죄에 맞서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보안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겠다"며 "보안 없이는 디지털 전환, AI(인공지능) 강국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카드를 아껴 주시는 고객 여러분,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고객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 규모는 297만명"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주형·최지원 대통령실 청년담당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치열하게 오늘을 살면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참신한 정책들을 청년 입장에서 많이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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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8. photocdj@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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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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