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주관으로 오늘 '스테이블코인 시대 개막, 디지털 인프라 기반 강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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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번째 발제는 서병윤 DSRV 이사가 '스테이블코인 핵심기술과 글로벌 기술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이사는 SWIFT·VISA 등 기존 결제 인프라의 구조적 제약을 설명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개방형 인터넷망 기반에서 저비용·실시간 정산이 가능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와 송금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역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국제 표준화 참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두번째 발제는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AI Agent 시대에 대비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 및 제도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금융거래를 수행하는 자율결제에 관한 개념을 설명하고, 스테이블코인이 이러한 기계 간 거래(M2M)와 자동화 금융서비스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기술 발전 지원과 인프라 강화를 중심 의제로 삼아, 글로벌 표준화 대응, 신기술과 융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국회·정부·학계·산업계·법조계 인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스테이블코인을 새로운 인프라로 받아들이며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나선 가운데 우리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방향을 설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기술 표준화·규제 정비·R&D 투자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금융 인프라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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