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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푸틴에 실망, 유가 떨어지면 러시아 전쟁 끝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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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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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8일(현지시간) 버킹엄셔의 영국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를 쉽게 해결하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푸틴 대통령이 나를 정말로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다음 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7개의 전쟁을 멈췄고 그 중 대부분은 해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이라고 밝혔다. 또 "이 전쟁은 미국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해결해야 할 의무감을 느낀다"며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떨어지면 러시아는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해 다른 조치를 취할 의사가 있지만 내가 보호하는 이들이 러시아 석유를 사들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유럽 일부 국가가 러시아 에너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만능 해결책은 없고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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