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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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정보도 있고 제보가 다 돼 있는 것"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는 의혹에 이름이 오른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그들 양심의 가슴에 쿡 찔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특검이 수사해달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공직선거법 사건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직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1년 전 윤석열과 조희대 간 이야기가 있었다. 조희대가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제가 바로 정리하겠다'고 한 제보를 제가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파일이 AI로 조작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해당 파일을 처음 공개한 열린공감TV에) 물어보셔야 한다. 내가 물어보니 아니라고 했다"며 "앞부분 김건희 관련 내용이 AI라는 뜻으로 표시한 것이지 제보 내용이 AI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그는 "한덕수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과정에 권영세, 권성동, 윤석열 등 관계자들이 전부 연루돼 있다고 본다"며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전부 다 수사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만남 자체를 부인해 버려서 상황이 이상하다"며 "부인을 했으면 '아니다, 이런 근거가 있다'는 얘기를 (의혹 제기자들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원이란 직책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다. 의원이 의혹제기도 못하는가"라며 "조 대법원장이 '안 만났다' 하니 더 확실히 해명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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