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두께 승부 막 올렸다…아이폰 에어 VS 갤럭시 S25 엣지 [MOVIEW]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19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아이폰 17 시리즈를 1차 출시했다. 애플의 이번 신작 시리즈에는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아이폰 에어'도 포함됐다. 애플에 앞서 삼성전자는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로써 '스마트폰 맞수'인 삼성전자와 애플간 두께 정면 승부가 시작됐다.

    애플의 아이폰 에어는 기존 '플러스' 라인을 대체한 것 것으로, 기본 모델과 프로·프로맥스 사이 초슬림이라는 새로운 포지션으로 등장했다. 두께는 5.6㎜. 갤럭시 S25 엣지(5.8㎜)보다 0.2mm 얇고, 무게는 165g이다. 초슬림 타이틀만 놓고 보면 애플이 앞서지만, 무게는 삼성 엣지가 소폭(0.2g) 가볍다. 또한 삼성은 S25 엣지로 이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초슬림폰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제품은 두께와 무게 등 하드웨어적으로도 비견되지만, 가격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이폰 에어(256GB 기준)는 159만원, 갤럭시 S25 엣지는 149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통상 아이폰과 갤럭시 플래그십 가격대가 수십만원 수준었던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아이폰 에어는 얇은 두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용량은 다소 희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 용량 추정치를 약 3000~3100mAh 수준으로 내다본다. 3900mAh 수준인 갤럭시 S25 엣지 대비 낮다. 또한 얇은 본체 대비 발열 해소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고사양 작업 및 고속 충전 시 열 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애플은 전력 최적화 기능으로 부족한 물리적 배터리를 보완할 방침이다. 최신 운영체제 iOS 26에는 사용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는 '적응형 전력 모드(Adaptive Power Mode)'가 기본 탑재됐다. 또 물리적 SIM 슬롯을 제거해 내부 공간을 배터리에 할당하는 등 설계 개선을 강조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이 공개한 공식 사용 시간은 오프라인 영상 27시간, 스트리밍 영상 22시간 수준이지만, 이는 최적 조건에서 측정된 수치라는 한계점도 지적된다. 따라서 실사용 환경에서 배터리 성능이 입증돼야 초슬림임에도 실용적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승부처는 내구성과 AI 기능 등이다. 애플은 티타늄 프레임과 세라믹 실드를 적용해 얇아진 본체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삼성처럼 출시 이후 시일이 지나야 낙하 충격 및 스크래치 대응력을 입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양사 모두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에서도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 맞춤 경험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AI에 있어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앞서 나가는 분위기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사진 편집 기능인 '클린업'이나 번역 기능은 갤럭시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다. 애플 번역 기능의 경우 아직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으며, 사진 편집 기능 완성도는 갤럭시 대비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한편, 아이폰 에어와 갤럭시 S25 엣지는 단순히 두께 경쟁을 넘어 두께 대비 얼마나 강력한 전력 효율을, 배터리 지속성을 제공할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