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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민 전 부장검사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3일, 김 여사 측에 고가 그림을 건네고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 전 검사에게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18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 전 검사의 구속 후 첫 조사입니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 4천만 원에 구매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에게 전달하며 지난해 4·10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그림이 김 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가 추상화 대가 박서보, 전영근 화백 그림을 좋아한다는 김 여사 취향을 파악하고선 비슷한 스타일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구매해 선물했다는 게 특검팀 판단입니다.
실제 특검팀은 오빠 김 씨가 김 전 검사로부터 그림을 받은 직후 이를 촬영해 김 여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오빠가 그림 자랑을 위해 여러 사람에게 보낸 사진"이라며 "그림이 위작 같아 보여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검사도 김 씨 부탁으로 그림을 중개했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김 전 검사를 다시 소환해 김 여사에게 그림을 전달한 이유 등을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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