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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마트폰 소식

    퀄컴 찾아가는 삼성폰 사장 '스마트폰' 기술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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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차기 사령탑으로 꼽히는 최원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사진)가 이번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퀄컴 연례 행사에 공식 참석한다. 지난해 노태문 사장에 이어 삼성 최고경영진이 퀄컴 무대에 오르면서 양사 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확장현실(XR) 등 차세대 사업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원준 사장은 23~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스냅드래곤 서밋 2025'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퀄컴이 매년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차세대 모바일·컴퓨팅 플랫폼을 공개하고 향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최 사장은 이번 서밋에서 갤럭시 차세대 전략과 퀄컴과의 공동 개발 현황, 인공지능(AI)·XR을 아우르는 신모바일 플랫폼 협력 구상 등을 직접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AP 최적화와 XR 디바이스용 맞춤형 솔루션 같은 분야가 핵심 발표 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차석으로 입학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공계 엘리트다. 졸업 후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창업에 도전했고 이어 퀄컴에서 무선 칩셋 개발을 담당하며 글로벌 현장에서 기술과 사업 감각을 익혔다. 2016년 삼성에 합류한 뒤 10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초고속 승진 사례로도 꼽힌다. 과거 퀄컴에 몸담았던 삼성 사장이 퀄컴 무대에 오른다는 점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핵심 기업으로, 양사의 협력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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