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지아 공장 현지 미국인 공채 계획 발표
조지아주 주지사 방한 추진
외신 “현대차와 면담나설 전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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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셀 합작공장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한국인 300여 명 체포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현대차가 현지 미국인 고용 확대에 나서는 등 사태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WTCO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오는 30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 캠퍼스에서 공개채용 행사를 개최한다. HMGMA는 “다양한 일자리가 준비돼 있으며, 현장에서 면접을 시행하고 채용한다”면서 “이번 공채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특히 군 관계자와 재향군인 출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HMGMA의 현지 미국인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시행하는 것은 지난 4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 단속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총 475명이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구금된 한국인 316명은 8일 만에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대미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8일 미국 뉴욕 맨해튼 더 셰드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2028년 미국 투자 금액을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에서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초유의 ‘구금사태’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위축 가능성이 커진 조지아주도 사태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이다. 켐프 주지사실은 지난 8일 “주지사가 곧 한국을 방문하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관계자 면담을 요청한다”는 이메일을 한국어와 영어로 보냈다. 또한 이메일은 “현대차는 조지아주의 중요 투자자이며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AJC는 “켐프 주지사의 재임 중 한국 방문은 이번에 3번째지만, 그 심각성은 이전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ICE의 한국인 체포로 촉발된 한국 국민의 대미 여론 악화와,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건설 현장의 인력 재투입 문제를 포함한 난제가 있어서다.
켐프 주지사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28∼29일 다른 미국 남부지역 주지사들과 함께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만큼, 켐프 지사가 그 행사 참석을 전후해 한국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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