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누구나 즐길 수 있다…진짜 수학의 기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간] '수학을 못한다는 착각'

    뉴스1

    [신간] '수학을 못한다는 착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수학을 못한다는 착각'은 수학이 천재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정면으로 깨뜨린다.

    저자는 직관과 상상력으로 펼치는 '비공식 수학'을 통해 누구나 수학 지능을 스스로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수학을 못한다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너무 흔하다. 입시 제도 속에서 수학은 암기와 문제풀이의 기술로 환원되고, '수포자'라는 단어는 일상이 됐다.

    그러나 프랑스 수학자 다비드 베시는 "진짜 수학은 교과서 속 공식이 아니라 직관과 상상력에 있다"며 크게 세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첫째, 수학은 논리적 사고의 전유물이 아니다. 직관은 훈련으로 강화될 수 있으며, 반복과 상상력으로 누구나 견고한 수학 지능을 쌓을 수 있다.

    둘째, 수학적 깨달음은 천재의 섬광이 아니라 일상의 훈련과 시행착오 속에서 얻어진다. 셋째, 수학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저자는 '좋은 수학 선생님'과 '나쁜 수학 선생님'의 차이를 들어 설명한다. 좋은 선생님은 토스터의 구조와 빵의 의미를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반면, 나쁜 선생님은 조립 단계만 읊어댄다.

    이 비유는 수학이 공식을 암기하는 지식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경험임을 드러낸다.

    책에는 아인슈타인의 유머, 데카르트의 자기 고백, 서스턴과 그로텐디크의 창의적 발상이 생생히 인용돼 있다.

    수학을 어렵게 만든 것은 교육의 방식일 뿐이며, 누구나 이미 견고한 수학적 직관을 갖추고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 수학을 못한다는 착각/ 다비드 베시 지음/ 고유경 옮김/ 두시의나무/ 2만 4000원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