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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내란 특검, ‘평양 무인기 개입 의혹’ 김용현 전 장관 방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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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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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관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장관을 찾아가 방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단행한 평양 무인기 작전 계획 및 시행 과정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작전이 북한 도발을 유도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쌓을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이 공모해 북한 도발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던 상황에서 공식 보고 체계를 거치지 않고 군사 작전에 부적합한 무인기로 군사상 이익을 해하는 작전을 단행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특검팀은 그동안 국방부·합참·드론사 관계자 등을 줄소환해 조사하면서 당시 상황을 면밀히 재구성해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도 오는 24일 서울고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을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조사 일정이 일방적으로 통보됐고 오는 25~26일 공판 등이 예정돼 있다며 출석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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