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낙화로 재탄생한 '쿠키런: 킹덤'…데브시스터즈, 아트 콜라보 작품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유일 낙화장 보유자 김영조 장인과 아트 콜라보

    그을린 질감으로 담아낸 ‘사일런트솔트 쿠키’의 쓸쓸함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영조 낙화장과 ‘사일런트솔트 쿠키’ 낙화 작품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권민지 수습 기자 =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쿠키런: 킹덤'을 주제로 김영조 낙화 장인과 협업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낙화 작품을 공개했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쿠키런: 킹덤의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는 서사적인 감동을 게임 밖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유저에게 한국의 전통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콜라보는 오는 24일 업데이트에서 처음 등장하는 비스트 '사일런트솔트 쿠키'를 기념해 진행됐다.

    '사일런트솔트 쿠키'는 연대의 가치를 전파하는 기사단장이었으나, 타락한 뒤 많은 쿠키의 생명을 앗아가 신의 손으로 오랫동안 봉인됐던 캐릭터다.

    국가무형유산 제136호인 김영조 낙화장은 달궈진 인두로 종이 위에 ‘불’의 흔적을 새겨 사일런트솔트 쿠키가 상징하는 ‘침묵’을 표현해냈다.

    우리 전통의 공예 기법인 낙화는 달군 인두로 종이나 나무, 천 등을 지져 그림이나 글씨를 새긴다. 인두의 온도와 누르는 속도, 깊이에 따라 농담과 질감이 미묘하게 달라져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기법이다.

    김영조 장인은 낙화장 보유자이자 국내 유일의 전통 낙화 전승자다.

    김영조 장인은 “낙화는 긴 시간 혼자 묵묵히 연습을 해야만 숙달될 수 있는 기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낙화 외길을 걷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거기서 오는 무거운 책임감과 고독감이 사일런트솔트 쿠키의 쓸쓸함과 겹쳐 보였다”며 “낙화가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국과 전 세계 팬들이 고독의 미감을 색다르게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키런: 킹덤'은 나전칠기, 분청사기, 한지공예 등 다양한 전통 무형유산 장인들과 협업하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알린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