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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외교부, 김정은 ‘비핵화 불가’ 발언에 “북핵 해결 대화에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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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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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불가’ 발언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22일 입장문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향후 북·미 대화를 포함해 대북 정책 전반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북·미 회담 재개를 촉진하는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절대로 핵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 해제를 위한 협상은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서방이 제재와 힘의 시위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직접적인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 다만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표현은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점에 정부는 주목하고 있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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