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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취업과 일자리

    거제시장 "양대 조선소, 정규직 신규 채용 확대 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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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개최…"조선업 호황이 일자리 창출·경제 활력으로 이어져야"

    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조선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일자리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이어지자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지역 양대 조선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조선업이 글로벌 중심으로 떠올랐지만, 지역 청년과 시민은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양대 조선소가 정규직 신규 채용 확대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3천여명 감소했으며 조선업 종사자는 약 2만9천명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청년 인구가 1만8천여명 줄어든 반면 외국인 인구는 1만여명 증가했다.

    변 시장은 숙련 인력 확보와 지역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내국인 신규 채용 확대,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도입을 촉구했다.

    또 시와 기업,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현장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거제 마이스터고, 거제대학교 등과 연계해 교육-채용-재직-성장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가 주거·교통·복지 기반을 강화해 정주 여건을 높이고 기업이 임금과 처우를 개선해 장기 재직과 지역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짚었다.

    변 시장은 "조선업 호황이 단순한 수주 증가에 그치지 않고 청년에게는 양질 일자리, 내국인에게는 기회, 지역 경제에는 활력이 생기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는 기업과의 대화, 정책 발굴, 국비 확보로 이번 제안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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