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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부산서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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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 콘텐츠 생태계 투자 본격화

    델 토로·연상호·매기 강 등 세계 거장 참여

    10년간 250개 제작사 협력, 8천명 인재 양성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넷플릭스가 부산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아시아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과 투자 확대를 모색했다. 22일 부산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 행사에는 영화인·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데일리

    의 매기 강 감독.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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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프랑켄슈타인>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지옥>·<계시록>의 연상호 감독, 전 세계 누적 시청 수 3억 건을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 등이 참여해 글로벌 창작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일본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유이 미야모리 미술 감독, 대만 <회혼계> 찬정다오 감독 등도 함께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부문 VP는 기조연설에서 “넷플릭스의 성공은 각 지역 고유의 진정성(Local authenticity)에 있다”며 “지난 10년간 아시아 250여 제작사와 협력했고, 2021~2024년까지 8,0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인력 양성과 제작 환경 개선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운영 중인 ‘VFX 아카데미’는 최근 2년 6개월간 330여 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70%가 덱스터·웨스트월드 등 주요 VFX 스튜디오에 취업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 태국, 일본 등 각국 제작자들이 “넷플릭스가 현지 제작 문화를 존중하며 안전 교육·현장 관리까지 강화해왔다”고 평가했다. 델 토로·연상호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매기 강 감독의 글로벌 성공 비하인드 공유 등도 큰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스토리 발굴, 인재 육성, 문화적 지원까지 아시아 콘텐츠 생태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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