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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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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YC, 10조 규모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아이티센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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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YC, 日 스테이블코인 50조엔 전망

    JPYC 일본 시장 점유율 20% 달성 목표

    “RWA 등 영역에서 한일 생태계 넓힐 것”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일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가 10조엔(한화 약 90조원) 규모의 엔화 스테이블 발행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JPYC는 아이티센글로벌(124500)과 협업을 강조하며 양국 공조 구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사이토 쇼타 JPYC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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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토 쇼타 JPYC 사업개발·홍보팀 리더는 지난 19일 오픈블록체인협회(OBIDA) 주관 행사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에서 “강세 시나리오 기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555조엔(한화 520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토 리더는 “향후 엔화 스테이블코인은 50조엔 규모로 커질 것이고 JPYC는 점유율 20%인 10조엔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미 자민당의 제언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국가 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JPYC는 일본 최초로 자금이동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다. 사이토 리더는 “퍼블릭체인 기반의 확장성을 확보하면서도 AML·CFT 등 기존 금융과 같은 수준의 체제를 마련했다”며 “200종 이상의 리스크 관리 매뉴얼을 제출하고 발행량 전체를 온체인에서 모니터링하며 금융당국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JPYC는 이를 기반으로 미쓰비시UFJ신탁·프로그마 등 일본 금융사와도 신탁형·예금형 토큰의 스왑 및 중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JPYC는 이번 발표에서 한국 아이티센글로벌과의 공동연구를 재차 강조했다. 사이토 리더는 “최근 한국 기업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인데 JPYC 역시 아이티센과 협업해 RWA(실물자산 토큰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일 공동 생태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JPYC와의 협업과 관련해 “JPYC의 현지 경험과 아이티센의 전략이 융합해가는 단계”라며 “국내 주요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양국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PYC는 현재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제도권 인프라와 한일 공동연구를 앞세워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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