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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유엔총회 외교전 개막…트럼프, 김정은 대화 손짓 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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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세계 각국 정상들이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내일(24일) 막을 올립니다.

    첫날 기조연설에 나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일궈낸 성과를 강조할 예정인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도 관심을 끕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로 여든 번째를 맞는 이번 유엔총회에는 현지시간 23일부터 193개 나라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칩니다.

    가자지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지속되는 국제사회 분쟁 현안들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 나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룬 성과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친 미국의 힘의 부활을 강조하는 중대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단 8개월 만에 7개의 전쟁과 분쟁을 종식시키는 등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설적인 세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양자·다자회담을 이어간 뒤 25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인데, 이재명 대통령과의 별도 회담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 협력이 맞닥뜨린 압박과 유엔이 처한 위기를 호소하며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전쟁과 기근, 기후위기 같은) 도전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유엔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강화해야 합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추억을 언급하며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백악관은 공식 논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친분을 수시로 강조해 온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손짓에 어떤 식으로든 응답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은 탐색전 성격이 짙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단에서 보다 진전된 언급을 할 경우 북미 정상외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유엔총회 첫날을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김정은 #유엔총회 #트럼프_기조연설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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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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